인도의 최고 재벌 무케시 암바니(50·사진)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 회장이 아내의 44세 생일을 기념해 3000만 파운드(약 566억 원)짜리 에어버스 항공기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4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8억 명이 하루 25펜스(약 470원)로 살아가는 인도에서 이런 선물을 하는 것은 ‘퇴폐성 소비주의’의 극치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비행기에는 최첨단 사무실과 침실, 샤워실 등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암바니 회장 측은 이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지만,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의 한 신문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비행기가 1일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암바니 회장은 또 뭄바이 교외에 5억 파운드(약 9400억 원)짜리 27층짜리 초호화 저택을 짓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어머니와 아내, 세 자녀가 살 이 저택에는 자동차 168대분의 주차장과 수영장, 헬기장이 갖춰져 있고 관리 인원만 6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