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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4일 자체 제작한 달탐사 위성 '창어(嫦娥) 1호' 발사에 성공한 것은 '위대한 중화 부흥' 선언을 뒷받침하는 신호탄인 동시에 이틀 전 출범한 새 지도부에 축가를 부르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안으로 갈무리돼왔던 중국의 위대한 중화 부흥의 꿈은 지난 15일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 개막식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정치보고서를 통해 공식 선언됐다.

앞으로 5년간 중국 발전이 지표가 될 이러한 선언이 '요란한 빈수레'가 아니고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를 둔 것임이 창어 1호의 발사 성공으로 웅변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어 1호의 발사 성공은 새 지도부의 선언에 힘을 실어 주면서 새 지도부 출범에 커다른 축하 선물을 안겨준 셈이다.

중국 당국은 사실 17전대 개막 이틀째인 지난 16일 일부 언론 매체의 현장 취재 형식을 빌어 창어 1호가 이날 발사될 것임을 넌지시 알렸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17전대 개막에서 폐막, 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이르기까지 최대 정치행사에 이어 이를 축하하는 창어 1호 발사 성공의 과정을 지켜보면 하나의 잘 짜여진 시나리오가 한치의 착오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후 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17전대와 17기 1중전회가 끝나기 무섭게 발사현장인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으로 달려간 사실만 봐도 이번 발사에 대한 지도부의 관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13억 중국인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달에 가려는 천년 꿈에 바짝 다가서면서 자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무한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

4년 전인 2003년 10월15일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주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우주강국 클럽에 진입한데 이어 2005년 10월 두명의 우주인을 태운 선저우 6호를 우주에 쏘아올렸고 다시 2년만에 탐사 위성을 달에 보내는 쾌거를 이룩했기 때문이다.

선저우 6호 발사성공 당시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사설의 표현을 빌면 중국이 잇단 우주 개척 성공 쾌거로 2년마다 "과학 탐색의 위대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자부심이다.

중국은 내년 8월 개막하는 베이징(北京)올림픽에 맞춰 유인 우주선 선저우 7호를 발사, 우주유영도 시도할 계획이다.

창어 1호의 발사 성공은 이미 시작된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3국간에 달 탐사경쟁에 불을 더욱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지난 9월13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달 탐사 위성 '가구야'를 H2A로켓 13호에 실어 발사하는데 성공, 3국간 경쟁에서 한발짝 앞서 나갔다.

인도는 내년 초 달 탐사 위성 '찬드라얀 1호'를 쏘아 올려 달 탐사 경쟁에 가세한다는 계획아래 우주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로 대변돼오던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아시아 3국이 가세, 다국적 경쟁체제를 갖춤으로써 세계의 우주과학 기술 발전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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