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물고기 입 속의 아기 물고기’ 화제

by 인선호 posted Oct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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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입 속에 어린 물고기가 보인다. ‘아기’ 물고기는 세상 밖을 호기심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것 같다.

만화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화제의 사진은 미국 앵커리지 뉴스 데일리에 실렸던 것인데, 해외 네티즌들이 발굴해 인터넷 핫이슈로 띄운 것이다.

아프리카 시클리드는 새끼를 입 속에서 부화시키고 기른다. 이런 습성을 ‘입 속 알 품기 mouth-brooding’라 부른다.

아프리카 담수어 시클리드 수컷이 알을 수정시키면 암컷을 재빨리 알들을 입안에 삼키며 볼에 있는 ‘주머니’속에 3주 정도 보관한다. 알이 부화하여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을 때까지 어미는 먹이를 먹지 않고 기다린다.

어린 새끼는 물속을 헤엄치다가도 위협을 느끼면 다시 어미의 입속으로 피신하기도 한다.

‘입속 알 품기’ 습성은 새끼를 보호하고 번식 가능성을 높이는데 효율적인 방법으로 평가된다.

아프리카 시클리드 이외에도 아로와나, 아나반토이드 등 여러 물고기들이 입속에서 새끼는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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