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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농부의 아내들이 스스로 옷을 모두 벗어던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서부의 한 농촌지역에서 농부 12명과 그들의 아내 가운데 6명이 자선달력 제작용 사진을 찍기 위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신 누드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했다.이들이 옷을 벗은 이유는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일반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돼 있는 ‘농부와 농부의 아내는 시골뜨기’라는 인식이 싫어 이를 없애기 위해서였다.

누드 사진을 찍은 한 농부의 아내는 “농부의 아내는 당연히 농부일 것이라는 사람들의 편견이 그동안 참을 수 없이 싫었다”며 “옷을 벗은 6명의 부인 가운데에는 직업이 수의사인 사람도 있고 간호사도 있으며 미장원 원장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력 제작용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는 “이들의 용기있는 행동은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새겨져 있는 농부와 농부의 아내에 관한 뿌리깊은 편견을 없애는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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