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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초 내놓은 새로운 운영체계(OS) 윈도비스타 때문에 자존심에 먹칠을 하고 있다.

윈도비스타가 선보인 지 9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기업용 PC 채택률은 여전히 저조해 윈도XP 사용자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또 기존 윈도XP를 그대로 사용하려는 소비자 욕구가 커지자 XP의 사용 종료 시기를 5개월 연장했다. MS 스스로 윈도비스타의 부진을 인정한 꼴이다.

◇여전히 XP를 원하는 소비자들=MS는 지난달 30일 PC 제조업체들의 윈도XP 사용 시한을 내년 6월30일로 연장했다. 당초 내년 1월30일까지로 돼 있던 시한을 5개월 늘인 것으로 MS의 입장에서는 이례적 조치다.

MS는 그동안 새로운 OS가 나오면 1년 동안만 기존 제품을 공급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비스타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여전히 심드렁하고 비스타가 깔린 PC를 XP로 바꿨으면 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PC 제조업체들이 비스타 PC를 소비자가 원할 경우 옛날 제품인 XP버전으로 다시 깔아 주는 ‘다운그레이드’도 암묵적으로 허용해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고객이 택배 비용만 부담하면 윈도비스타가 설치된 PC와 노트북을 XP버전으로 다시 바꿔준다.

HP는 MS가 공식적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허용하는 기업용만 교체해주고 있으나 개인 소비자가 XP로 전환을 문의하면 전화로 설치 과정을 도와주고 있다.

델은 기업용 PC에는 아예 윈도XP와 윈도비스타 설치 CD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PC업체 관계자는 “MS의 강력한 마케팅으로 개인용 PC의 다운그레이드는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비스타 전환율이 저조한 기업용 PC를 끌어오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호환성 문제는 여전=다운그레이드 후 다시 윈도비스타를 쓰려면 30만원 정도의 정품 드라이버를 구입해야 하지만 소비자들이 기존 버전을 원하는 것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윈도비스타는 인터넷 뱅킹과 전자문서 발급 등에 사용되는 ‘액티브X’ 설치를 막는 등 호환성 문제가 도입 초기부터 문제가 됐다.

기존 윈도XP에 비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지키려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기존에 사용해 왔던 응용 프로그램들과도 충돌을 일으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과 같이 당장 거래가 안되는 곳은 부랴부랴 비스타용 보안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아직 비스타의 사양을 맞추지 못하는 소프트웨어가 많아 사용이 제한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기존 XP보다 높은 PC 사양을 요구하는 윈도비스타의 OS 특성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막는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PC가격 비교사이트 다나와 닷컴 관계자는 “윈도비스타와 같은 고사양의 OS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등 다른 하드웨어의 사양도 높아져야 한다”며 “이는 곧 PC가격을 올리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는 윈도비스타를 선택하게 되면 원하지 않았던 업그레이드를 강요받게 돼 저항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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