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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와 아프리카에 전염병 비상령이 내렸다. 중남미에서는 사상 최악의 뎅기열 사태가 발생했고,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해 200명 가까이 숨졌다. 과학자들은 한때 박멸됐다고 여겨진 질병들이 되살아난 이유로 지구 온난화가 야기한 급격한 기후변화와 여행자의 증가, 잘못된 대처 등을 들고 있다.

범미주보건기구(PAHO)는 올해 들어 브라질, 베네수엘라,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63만365건의 뎅기열 환자가 보고됐고, 이 중 18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1일 발표했다. 범미주보건기구의 호세 루이스 산 마르틴 박사는 “가장 피해가 큰 브라질에서만 43만8949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해당 국가들의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뎅기열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뒤 ‘뼈가 부러지는 듯한 아픔’과 함께 내·외부 출혈이 이어진다고 해 ‘본브레이크 피버’라는 별명이 붙었다. 전문가들은 1970년대 뎅기열을 사실상 박멸했다고 믿었으나, 이후 더욱 치명적인 변종이 발견되며 다시 확산됐다.

아프리카 콩고에서는 지난 4월부터 170명 이상이 치사율 50~80%에 이르는 치명적인 ‘에볼라 출혈열’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서부 캄풍구 지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7명이라고 발표했다.

에볼라 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고릴라 등 유인원들을 통해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예방과 치료방법이 알려지지 않은 공포의 대상이다. 감염된 사람은 7~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고통과 함께 온몸에서 피가 터져 나온다.

콩고의 에볼라 사태에 르완다와 수단 등 인근 국가들은 콩고와의 국경을 봉쇄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콩고에서는 12년 전인 1995년에도 에볼라 출혈열이 집단 발병해 400여명이 숨진 바 있다.

이런 질병들이 수년 만에 고개를 든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올해 중남미에 전례없이 많은 비가 내리며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뎅기열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에볼라의 발발도 폭우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콩고 등 아프리카 중부지역은 올여름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하며 곳곳에서 홍수 등으로 난민이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는 8월 펴낸 ‘유엔 연례 세계건강 보고서’에서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감염성 질병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치료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 이유로 △이민과 여행의 확산 △잘못된 대처로 인한 내성을 가진 병원체의 확산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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