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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고민해온 러시아의 울랴노프스크주에서 내년 6월12일을 전후해 수백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경사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는 세르게이 모로조프 울랴노프스크주 지사가 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9월12일을 ‘아이 만드는 날’ 공휴일로 정하고 2008년 6월12일 독립기념일에 아이를 낳는 부부에게는 자동차와 TV , 냉장고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AFP 통신 인터넷판에 따르면 모로조프 지사는 12일을 부부 간 잠자리를 장려하는 '가족 접촉의 날'로 선포했지만 현지인은 이날을 '섹스의 날'로 부르며 아이 만들기에 갖은 노력을 다했다고 한다. 울랴노프스크주 당국이 9월1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이 올해로 세 번째이다. 지난 6월12일에도 아이를 분만한 부부는 SUV 자동차를 선물로 받았다.

미혼 여성도 출산할 경우 수상 대상으로 되지만 1등상 경우 결혼한 여성에 주는 것으로 일부 자격을 제한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붕괴 이후 인구가 날로 줄어 들어 비상이 걸렸다.

현지 전문가는 21세기 중반까지 러시아 인구가 현재 3분의 1 수준인 4,00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인구 증진 대책을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울랴노프스크주는 모로조프 지사의 '섹스의 날' 아이디어에 힘입어 지난해 출생률이 4.5% 증가,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간 노비에 이즈베스티야 등 신문들은 출생률을 어느 정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임신이나 출산일까지 당국의 지시나 조치에 儀해 결정되는 것은 심각한 인권 침해가 아닐 수 없다”는 공휴일 폐지론자들의 儀견도 실어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음을 전했다.

울랴노프스크주는 수도 모스크바 동쪽 900km에 위치하며 소련 창설자인 블라디미르 레닌의 본명인 울랴노프를 본 따 주명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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