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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수익률 기준, 11개 기업이 구글 능가 … '뉴트리시스템'은 구글의 6배

2004년 8월19일 주당 85달러로 시작한 구글의 주식은 만 3년 만인 지난 19일, 500.04달러를 기록했다. ‘488%’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나타낸 것이다.
나스닥에 입성한지 3년 만에 5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거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상장 3년 후인 1989년 주가가 처음 주가의 4배에 못 미쳤다.

하지만 미국 증시 연간 수익률이 큰 1000대 기업을 나타내는 ‘러셀1000’ 지수에 따르면 구글을 압도할 정도로 ‘거침없는’ 수익률을 자랑하는 기업은 무려 11개나 된다. 업종별로는 석유, 에너지기업부터 건강관련 사업, IT기업까지 다양하다.

<비즈니스위크>는 “IT업계의 ‘거인’인 구글의 ‘홈런’도 이들 11개 기업에 비하면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주가수익률이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더라도 업계 내 ‘알짜’ 기업을 가리는 데 중요한 잣대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석유회사인 프론티어오일사는 이라크전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로 수요가 급증한 덕에 하루 16만2천 배럴을 정유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그 결과 3년 만에 투자자들에게 611.5%의 수익을 안겨줬다.

온라인 건강전문업체인 뉴트리시스템사의 주가 수익률은 3000%로 구글의 6배에 달한다.

유전 및 가스 시추사업에 사용되는 티타늄을 생산하는 티타늄메탈사 역시 3년 만에 1023.2%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달성했다. 전통적으로 ‘굴뚝산업’으로 분류되던 보일러업체인 포스터휠러도 순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위크>는 “보일러 원천 기술을 보유한 포스터휠러사는 꾸준히 에너지, 의학, 환경 분야와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등 지속적 성장을 도모해 3년 안에 투자자들에게 557%의 수익을 가져다줬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유사한 IT분야 업체도 3개나 포함됐다. 여기에는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애플사도 들어간다. 애플의 3년간 수익률은 무려 637.6%로, 2004년 기업공개 이후 줄곧 상승세를 탔다.

PC산업에 실패한 이후, 적당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한동안 침체에 빠졌던 애플이 ‘아이팟’과 ‘아이폰’으로 화려하게 재기하면서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벌였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은 출시된지 사흘 만에 52만5천대가 팔려나갈 정도로 전 세계 ‘아이포니악(iPhoniacs: 아이폰 마니아)’들 사이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올해 안에 애플은 대형 터치스크린 아이팟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아이폰의 히트를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지금부터 애플 주식을 매수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애플 주가는 아이폰에 힘입어 이미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이밖에 그래픽칩업체 엔비디아의 최근 3년간 수익률은 627.7%이고 웨이퍼생산업체 엠이엠씨(MEMC)도 같은 기간 530.9%의 수익을 거뒀다.

엠이엠씨사는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을 웨이퍼로 가공해 태양전지나 모듈을 생산하는 태양에너지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지난 8월 중순을 기준으로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이른바 ‘인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린 기업은 온라인 다이어트전문업체인 뉴트리시스템사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주가 수익률은 무려 3000%로, 이는 구글 수익률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뉴트리시스템사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225%라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 <포브스>지의 ‘2007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뉴트리시스템사의 CEO 마이클 하건은 “뉴트리시스템사의 괄목한 만한 성장은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서 비만 등 성인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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