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cm의 길이에 녹색 눈동자, 몸통 일부는 반투명인 ‘마이크로 상어’가 발견되었다고 3일 하와이 자연 에너지 연구소가 발표했다.

심해 캣샤크의 한 종류로 추측되는 이 신종 심해 어류는 하와이 자연 에너지 연구소가 빅아일랜드의 심해에 설치한 필터에 걸리면서 그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900m가 넘는 심해에 설치된 연구용 필터에서는 지난 7월 초 오징어와 문어를 반반씩 섞어놓은 듯한 심해 어류 ‘문징어(옥토스퀴드)’가 발견된 곳.

연구팀은 문징어가 발견한 지점에서 마이크로 상어를 포획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발견된마이크로 상어가 지금까지 보고된 심해 캣샤크와는 전혀 다른 종류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상어는 무거운 물체에 눌린듯한 납작한 주둥이와 녹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몸통은 23cm다. 또 몸통 일부는 반투명이라는 것이 연구팀 관계자의 설명. 처음으로 보고된 납작한 주둥이의 ‘마이크로 상어’는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