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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에 걸리는 방법’ 등 건강에 치명적인 방법으로 살을 빼는 방법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10대, 20대 여성 네티즌들이 사회적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8일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니콜 리치, 빅토리아 베컴 등 지나치게 마른 유명 연예인들을 ‘이상형’으로 삼아, 살 빼는 방법을 서로 ‘고무, 격려’하는 이들의 행동을 ‘틴스피레이션(thinspiration)’이라고 부른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이어트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젊은 여성들이 인터넷을 통해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는 것.

이들은 식욕감퇴에 효과가 있는 약물 사용법 등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점차 말라가는 자신들의 모습 및 지나치게 깡마른 모델 등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 인터넷에 게재하고 있는데, 많은 여성 네티즌들이 별다른 생각 없이 이 같은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지적.

일부 젊은 여성들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큰 우려를 표시했다. 젊은 여성들이 ‘동경’하는 거식증이 육체,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심각한 질환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또 마치 패션 스타일을 공유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위험하기 그지 없는 다이어트 방법을 서로 나누는 이 같은 인터넷 정보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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