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 롤러코스터에서 먹고 자고, 세계 기록 달성

by 인선호 posted Aug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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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오래 타기’ 기록 도전에 나선 미국 남성이 열흘이 넘도록 롤러코스터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고 6일 데일리레코드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학 강사로 일하는 48세의 리차드 로드리게스는 현지 시간 월요일 영국에 위치한 한 놀이공원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롤러코스터 오래 타기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로드리게즈는 현지 시간 월요일, 228시간 연속 롤러코스터 탑승 기록을 세웠다. 그가 롤러코스터를 즐긴 시간이 9일하고도 반나절이 넘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그는 세계 기록을 경신한 후에도 계속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데, 육체, 정식적인 능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롤러코스터를 즐기겠다는 것이 로드리게즈의 계획.

그는 롤러코스터 안에서 음식을 섭취했고, 잠을 잤다. 한 시간에 5분의 휴식 외에는 계속해서 롤러코스터를 즐긴 셈이다. 롤러코스터 정비 시간에는 다른 종류의 놀이 기구로 옮겨 멈추지 않고 롤러코스터를 계속 탔다는 것이 놀이 공원의 설명이다.

로드리게즈는 18살이던 1977년 104시간 연속 롤러코스터 탑승 기록을 시작으로, 전 세계 놀이공원을 돌며 롤러코스터 오래 타기 세계 기록을 수 차례 경신한 인물이다. ‘롤러코스터의 황제’로 불리는 그는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동시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열흘이 넘게 로드리게스가 탑승하고 있는 롤러코스터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종류로, 최대 시속 137km, 최고 상승 높이 72m다.

(사진 : 열흘이 넘게 롤러코스터를 즐기고 있는 로드리게스 / 놀이 공원 홍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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