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즐기는 볼링과 당구를 섞어놓은 듯한 고대 이집트의 ‘게임장 유적지’이 발견되었다고 25일 디스커버리 뉴스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 연구팀이 이집트 카이로 인근 지역에서 발굴한 유적은 서기 2~3세기 사이에 건설된 종류로, 돌로 만든 두 개의 공을 굴려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물.
고대 이집트인들의 ‘레저 시설’로 추정되는 이 유적지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집트인들이 두 개의 석재 공을 이용해 현대의 당구 및 볼링과 비슷한 종류의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 관계자의 설명.
고대 이집트의 볼링 게임은, 레인의 반대편에 선 두 명의 플레이어(?)가 각각 다른 크기의 돌 공을 동시에 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큰 공으로 방해해 작은 공이 바닥 중앙의 구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해야 이기는 것이다.
(사진 : 이집트에서 발굴된 ‘볼링+당구’ 경기장 유적지 /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 연구팀 제공 사진, 디스커버리뉴스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