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고 친다"…'세미누드 수상 골프대회' 국내 첫 개최

by 인선호 posted Jul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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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뜨는 골프공으로 강물에 향해 '샷'을 날리는 ‘세미누드 수상골프 대회’가 열린다.

'물의 도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상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화천군의 쪽배 축제 기간 중 개최되는 ‘세미누드 수상골프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장타'와 '어프로치' 대회로 나뉘어 북한강 상류를 향해 '샷'을 날린다.

타석은 기존의 골프 연습실 등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나,시합에 사용되는 골프공은 환경 보존과 경제성을 고려해 물에 뜨도록 특수 제작된 것을 사용한다.

타석은 오는 9월 열리는 제 12회 아시아 카누 선수권대회의 피니쉬타워를 개조해 물 바로 위(수상 8m)에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장타 대회의 경우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자 레이저 거리 측정기인 부쉬넬 거리측정기(PRO TOUR XL)를 사용해 정확한 기록을 측정한다.이 장비는 거리측정기에서 발사되는 레이저가 목표물을 맞고 다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여 디지털식으로 거리측정치를 나타나게 한다.

또 어프로치 대회는 110m거리의 바지선 위에 설치된 그린 홀컵에 근접한 거리를 측정해 승자를 가린다.

장타와 어프로치 모두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에 화천군 특산품과 고급 와인이 부상으로 주어지며,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특별상(3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의상상도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사흘에 걸쳐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 될 예정이며,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무료 헤나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된다.

또한,참가자들은 행사장 주변에는 강물을 막아 만든 수영장인 워터피아에서 골프와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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