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예수였다" 예수 주장 종교 지도자, 인터넷 화제

by 운영자 posted Jul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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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예수였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의 종교인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7일 워싱턴포스트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남성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러시아 미누시스크의 외딴 지역에서 신흥 종교를 창설한 46세의 세르게이 토로프가 화제의 주인공. 토로프를 추종하는 신도의 숫자는 현재 5,000명에 달한다. 신도 대부분이 직업도 버리고 ‘재림 예수’를 추종하며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1961년 출생인 이 남성은 한때 교통 경찰로도 일했는데, 1991년 종교를 창설하고 스스로를 예수라 칭했다. 공동 생활을 하고 있는 신도들은 흡연, 음주 등을 하지 않고 고기 또한 먹지 않는 등 금욕적인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 러시아 뿐만 아니라 덴마크 등 유럽 지역에서도 종교 생활을 위해 시베리아 벌판으로 이주하는 이들도 있다고.

이 남성은 이전에도 영국 가디언, 독일 슈피겔 등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던 인물인데, 턱수염 및 온화한 표정이 영화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와 비슷하다는 일부 평도 받고 있다.

한편 구 소련이 붕괴된 후 이 같은 신흥 종교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종교 생활을 엄격히 통제했던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면서 많은 신흥 종교들이 러시아에 생겨났다는 것. 러시아의 신흥 종교는 기독교, 러시아 정교회, 불교, 이슬람 등 각 종교가 혼합된 것이 특징이라고.

영화 드라마 속에 나왔던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러시아 예수’는 그 외모 덕분에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중.

(사진 : 전생에 예수였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종교인 및 그가 세운 교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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