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vs 사람 마라톤, 사람이 이겼다

by 운영자 posted Jul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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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일자 9일 영국 슬란티드 웰즈의 웰시 타운에서 말과 사람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22마일 즉 35킬로미터를 달리는 이 대회에는 사람 250명과 말 45마리가 참여했고, 우승자 플로리안 홀진저는 ‘사람’이었다.

우승자의 기록은 2시간 20분 30초. 2위는 영국인 존 파킨슨으로 1분 후에 골인했고 또 10분이 흐른 뒤에야 말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말과 사람의 마라톤은 1980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대회이다. 지역 유지인 고든 그린이 술집에서 두 남자가 ‘사람과 말이 마라톤하면 누가 이기겠냐’ 논쟁을 벌이는 것을 본 후, 마라톤 대회를 열게 되었다.

사람이 말과의 마라톤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4년 마라토너 휴 롭이 말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25,000 파운드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올 대회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산과 습지로 이어지는 길고 험한 코스 도중에 상당수의 기수가 대회를 중도 포기했다.

올해 우승자에게는 3,000 파운드(약 56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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