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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 빨리 먹기 세계 챔피언 고바야시(일본)의 6년 천하가 막을 내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2007 네이탄스 페이머스 핫도그 콘테스트에서 6연속 챔피언에 빛나는 고바야시 다케루(29)가 23살의 신예 조이 체스넛에게 무릎을 꿇었다.

캘리포니아의 공학도인 체스넛은 이날 12분 동안 세계신기록인 66개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워 63개를 해치운 디펜딩 챔피언 고바야시를 3개차로 물리치고 감격의 첫 우승을 안았다.

시카고에서 온 패트릭 버톨레티는 49개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한국계 소냐 토마스가 39개로 여자부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며칠 전 사랑니를 뽑아 턱관절이 완전치 않았던 고바야시는 대회 직전 침까지 맞으며 ‘부상투혼’을 발휘했으나 젊음(?)을 앞세운 도전자의 먹성에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날 인기면에서는 단연 고바야시가 챔피언이었다. 154파운드(약 69kg)의 평범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지난 6년간 거구의 경쟁자들을 물리친 고바야시는 이날 팬들에 둘러싸여 쉴새없이 사인 요청을 받았다. 한 여성팬은 일본말로 “우리가 결혼하면 당신에게 매일 핫도그를 해드릴께요”라고 일본말로 쓴 포스터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마치 로키 영화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한판 승부였다. 미국 팬들은 우승한 체스넛이 머스타드의 노란색 챔피언벨트를 흔들자 “유에스에이!” “조이! 조이!”를 연호하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들의 한판 승부는 치열했다. 두 명은 거의 비슷한 속도로 핫도그를 우겨넣었다. 시간이 지났지만 누가 이겼는지 확실치 않았기 때문에 심판은 접시 위에 남은 찌꺼기를 다시 세는 별난 집계를 한 끝에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사실 체스넛의 챔피언 등극은 어느 정도 예고되고 있었다. 215파운드(97kg)의 당당한 체구인 그는 6월 열린 한 먹기대회에서 12분간 59개를 먹어치워 고바야시의 53개 기록을 깨고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게다가 고바야시는 치통으로 평소보다 입을 많이 벌릴 수가 없어 핫도그를 빠른 속도로 많이 밀어넣는 주특기를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대회 직전 침을 맞으며 턱 통증을 완화시킨 고바야시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3개 차의 아쉬운 패배에도 공손히 절을 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고바야시는 새로운 챔피언을 가리키며 “내년에는 기필코 제압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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