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돼지 돌, 돈이 절로 들어올 것 같아

돼지 저금통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에는 '돼지 돌'도 있다.

중국 허남상보는 지난 22일 한 돌 수집가가 돼지 모양의 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60세 가량의 돌 수집가가 둘로 쪼개면 돼지 모양이 나타나는 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돌 수집가는 "남양시에서 '좋은 느낌을 받은' 돌을 우연히 주웠다"라며 '돼지 돌'을 발견한 과정을 설명했다.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그는 돌을 줍자마자 깨끗이 씻어 바로 쪼갰다. 그러자 놀랍게도 쪼갠 돌 단면에 귀여운 돼지 모양이 아로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올해는 돼지해인데 나는 쌍둥이 돼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라며 돌을 발견한 후의 기쁨을 표현했다고. 돌 수집가는 자신의 '돼지 돌'에 '아기돼지'라는 별명까지 붙여 주었다.

한 뼘 길이 정도의 돌에 들어있는 돼지 모양은 마치 엄마 뱃속에서 눈을 감은 채 편안한 잠을 자고 있는 아기돼지처럼 귀여운 모습이다. 동양문화권에서 돼지는 금전운을 상징한다. 따라서 이 돌을 가지고 있다면 금덩이가 절로 굴러들어올 것만 같다.

그렇다면 돌 수집가가 기대하는 이 복돼지 돌의 가격은 얼마 정도일까? 아쉽게도 장선생은 "누군가 나에게 이 돌을 팔라고 한다면 나는 이 돌을 국가에 기증할 생각이다"라고 밝히며 돼지 돌의 상품화에 단호히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