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곰에게 ‘차렷 자세’ 시키는 할아버지, 인터넷 화제

by 운영자 posted Jun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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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마리의 야생 곰들과 ‘친구 사이’로 지내는 60대 할아버지가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3일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의 깊은 숲 속 오두막에 살고 있는 찰리 밴더가우(68세) 할아버지는 20년 전부터 야생 곰과 친구가 되었고, 현재는 수십 마리의 야생 곰이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

할아버지가 무시무시한 곰들을 ‘어린 아이’처럼 다루는 사진은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진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차렷 자세’를 취하고 있는 곰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

이 사연은 지난 4월 미국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는데, 실제로 할아버지는 수십 마리의 곰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20년 전 집 부근을 어슬렁거리는 곰과 친구가 된 이후 지금까지 함께 놀며 식사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이 같은 할아버지의 행동에 알래스카 당국은 큰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데, 야생 곰들이 음식을 얻어먹는 버릇을 가지면 큰 곤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

또 온순하던 곰들이 갑자기 난폭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경고.

(사진 : ‘곰 할아버지’라 불리는 화제의 주인공과 ‘차렷 자세’를 취하는 야생 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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