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벗은 누드 세차,공권력 개입 '不可'

by 김수훈 posted May 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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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새로운 개념의 세차로 화제가 되고 있는 호주의 트로피컬 퀸스 아일랜드 주 성인 세차장을 조사한 경찰 당국이 그들을 법적으로 제재할 어떠한 불법적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 관리에 따르면 상의를 벗은 여성들이 세차를 하고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 누드로 세차를 실시하는 이 새로운 세차장에 대한 발표 이후 수많은 불평과 항의가 있었으나 이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현행법 안에서 이 업주의 운영 방침에 대한 어떠한 조항도 불법이 아니라고 판명되었으며 그에 따라 더 이상 공권력이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혀졌다.

'버블스 앤 베이브(거품과 미녀들)'이라고 상호를 정한 호주 브리스베인의 이 세차장은 여성 직원이 상의만을 벗고 세차하는 경우 고객으로부터 55호주 달러(미화 45달러 수준)를, 그리고 전라 누드 세차 서비스를 받을 경우 100호주 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100달러 세차를 주문하는 운전자들에게는 여성들의 은밀한 성인 등급의 댄스를  보너스조로  제공한다는 세차장 업주의 광고 이후 무수한 항의가 쏟아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었다.

캠벨 뉴먼 시장은 이 문제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한 회의에서 "이러한 종류의 세차장 운영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게 된다면 우리가 그들을 제지할 길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호주에서는 최근 가뭄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개인의 사적인 세차가 금지 돼 있던 이유 등으로 세차업 관련종사자들은 일대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퀸스랜드 경찰 당국은 현재 부정부패와 조직범죄에 연루되었던 과거의 실추됐던 이미지로 인해 이번 누드 세차장 조사건에 관해서도 모종의 '봐주기'가 있지 않았느냐에 대한 여론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전 스트립 바 주인이었던 업주가 처음에는 대중들이 볼 수 있는 칸막이 없는 세차장을 운영하려 했지만 지금은 칸막이를 설치함으로써 그 문제도 해결되었고 세차에 사용되는 물도 재활용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음으로서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을뿐이다"라고 발표함으로서 사실상의 영업 허가 방침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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