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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마을이 모두 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지에양(揭陽)이라는 지역에는 매혈자가 집중 거주하는 마을이 있다. 평균 수백명에서 많을 때는 1천명에 이르는 매혈자가 상주한다.

이 마을은 이미 20년 전부터 매혈자 마을로 소문이 나 실업자나 다른 생계 유지가 어려운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매혈마을로 변했다.

매혈자들은 전문적인 매혈 조직에 소속돼 이들의 지시에 따라 피를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이들은 한달에 평균 7차례 이상 피를 팔고 있으며 매혈 이후 피가 빨리 형성되도록 하기 위해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독성이 강한 약까지 복용하고 있는 드러났다.

실제로 신식(信息)일보 기자가 만난 한 매혈자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기록한 일지에 따르면 이 매혈자는 9개월동안 60차례 매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혈자는 기자에게 매혈을 많이 하는 사람은 이틀에 한번꼴로도 하고 한달에 16번씩이나 매혈을 하는 '고수'들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매혈조직 두목은 혈액원으로부터 어떤 혈액형의 피 얼마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게 되면 자신이 혈액형별로 관리하는 매혈자들을 불러모아 매혈을 시킨다.

이 마을에는 언제나 매혈자들이 넘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혈액원들이 모두 이 마을의 매혈조직에 연락을 하기 때문에 원정 매혈까지 다니고 있다.

중국의 헌혈법에는 한 번에 한사람으로부터 400cc 이상의 피를 뽑을 수 없고 헌혈한 뒤 6개월 이내에는 다시 헌혈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매혈 조직은 위조 신분증을 만들고 있고 혈액원도 형식적으로만 검사하기 때문에 한달에 16차례나 매혈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통 400cc의 피를 팔아 받는 돈은 평균 200위안(약 2만4천원)이지만 매혈조직을 관리하는 두목에게 상납금을 내고 손에 쥐는 것은 120에서 150위안 정도를 받는다.

이렇게 해서 매혈자들이 챙기는 수입은 한달 평균 1500위안(약 18만원).

이 마을은 조직적으로 매혈자를 관리하는 '조직'이 장악하고 있으며 몇 차례의 혈투 끝에 현재는 장시방(江西幇)과 안후이방(安徽幇) 두 조직이 마을을 매혈사업을 분담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이같은 충격적인 매혈마을의 매혈실태가 공개되자 위생당국은 긴급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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