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버려진 롤스로이스, 3년째 주인 안 나타나

by 인선호 posted Apr 05,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7리터 엔진이 장착된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주차장에 버려진 후 3년 째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3일 영국 버밍엄 메일지가 보도했다.

3년 전 영국 버밍엄시의 주차장에서 발견된 자동차는 1984년 제작된 롤스로이스 실버 스피릿 모델로, 가죽 시트 등 초호화 인테리어에 6.7리터 엔진이 장착된 종류.

버밍엄시 당국은 누군가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내다 버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낡아빠진 자동차를 몰래 버리는 이들은 많아도 롤스로이스를 버린 사례는 처음이라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

버밍엄 경찰 및 영국 운전면허국은 자동차 소유자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였지만 결국 무위로 돌아갔고, 4월 30일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동차는 경매에 넘겨질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수익금은 전액 자선기금 마련에 보태질 것이라고.

1984년 당시 롤스로이스 실버 스프릿의 판매 가격은 50,000파운드(약 9,200만원) 이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버밍엄시가 보관하고 있는 버려진 롤스로이스 자동차)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