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자 ABC 뉴스는 머리카락이 빠져 마음고생 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미국의 Virtual Reality Hair사가 획기적인 가발 제작 테크닉을 제안했다.

이 기술을 통해 머리가 벗겨진 사람은 1시간도 안 걸려 실제 사람 머리카락으로 제작된 숱이 풍성한 가발을 쓸 수 있다.    

창립자 Lance Centofani와 시술받은 고객들이 "Good Morning America" 쇼에 나와 시술 과정을 보여줬다.

Centofani의 말에 따르면 첨단 가발 제작기술은 몇 년간 할리우드 스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었지만 일반인에게도 시술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여성 역시 이 시술을 통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

Centofani는 30퍼센트 이상 머리가 벗겨진 사람의 경우 원래 남아 있던 모발의 색과 같은 가발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본래 머리 색깔뿐만 아니라 구불거리는 정도, 머릿결 모양 등도 측정하여 최대한 고객에게 어울리는 가발을 제작한다.

이 가발에 쓰이는 모발은 실제 인간에게서 나온 것이며 유럽과 인도 등지에서 수입한 것이다. 만약 머리카락이 한 올도 남지 않은 고객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들고 가면 된다. 숍에서는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발 모양을 잡아줄 것이다.  

시술 과정에 전문가들은 고객의 두피에 중합체를 덧붙인다. 중합체는 풀이라기보다는 머리카락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중합체를 콘택트 렌즈와 비교해보면 중합체에 더 많은 미세한 구멍이 나있는데 머리카락이 이 구멍에 붙어서 지지된다.

이 가발은 4주에 한 번씩 교체해야하고 약 400달러가 든다.

이렇게 제작된 가발을 쓰고서 고객들은 수영, 스포츠 게임, 일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 머리에 보통 자기 머리처럼 스타일링도 할 수 있다. 주의 사항은 단 하나, 처음 가발을 착용했을 때 몇 주만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가 앉아있지만 않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