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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초콜릿 등 ‘식재료’를 이용한 예술 작품으로 명성이 높은 예술가가 만든 ‘누드 초콜릿 예수상’이 세계적인 논란을 낳고 있다고 지난 달 30일 ABC, 가디언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예술가 코시모 카바랄로가 제작한 초콜릿 예수상, ‘마이 스위트 로드’는 지난 주 뉴욕의 한 호텔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카바랄로의 초콜릿 예수상은 전시되지 못하고 냉동 트럭에 실려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말았는데, 수많은 기독교 신자 및 종교 단체들이 ‘초콜릿 예수상 전시’에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

종교 단체들은 초콜릿을 재료로 만든 예수상이 신성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음식을 재료로 만든 작품 자체가 예수의 권위를 손상하고 있다는 것. 또 예수상을 ‘누드’로 표현한 점도 종교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

호텔 측은 이 같은 격한 반발에 밀려 전시회를 취소했는데, 카바랄로의 ‘누드 초콜릿 예수상’은 약 90kg의 밀크 초콜릿을 재료로 만든 종류로, 크기는 1.8m다.

(사진 : 종교 단체의 분노를 일으킨 ‘누드 초콜릿 예수상 / 코시모 카바랄로 인터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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