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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다인종 국민들이 점차 수술을 통해 외관을 고치고 있다.

28일자 ABC 뉴스는 최근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성형수술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물론 백인도 미를 위해 수술대에 오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 외 소수 민족의 경우 증가율이 거의 빛의 속도에 가깝다는 평이다.  

2000-2005년 사이에 소위 전문가들이 말하는 ‘에스닉 성형수술’이 65% 증가했다. ‘에스닉 성형수술’은 아시아계나 흑인계 여성이 전통적인 가슴 확대 수술, 피부 리프팅보다 코를 좁히거나 쌍꺼풀 수술을 택하는 풍조를 말한다.

혹자는 에스닉 성형수술을 통해 여성들이 진정한 민족성을 드러낼 수 있는 지표들을 얼굴에서 지워버리고 있다고 평한다.

캐더린 차는 한국인 2세로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기 전 캐더린은 “왕방울만한 눈을 갖고 싶은 건 아니에요. 그냥 좀 덜 답답해 보이길 원할 뿐이지.”라고 말했다.

“그냥 보기에 더 매력적으로 보이니까요.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죠.”

쌍꺼풀 수술은 미국 내 아시아인 커뮤니티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아시아계 한국인의 약 50%가 쌍꺼풀 수술같이 눈과 관련한 성형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언 스탠튼 박사가 캐더린 차의 눈꺼풀을 그저 3mm만 올렸을 뿐인데 캐더린의 눈은 무척 커졌다. 스탠튼 박사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성형수술의 목적이 덜 아시아인처럼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수술을 통해 백인이 되자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들의 목표는 단지 갖추고 있던 이목구비를 좀 더 보기 좋게 보완한다는 것입니다.”

캐더린 차는 자신의 얼굴에는 큰 눈이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캐더린은 눈이 커지는 수술은 받았지만 서구형 미인의 기준에 맞추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캐더린에게 오늘날의 미는 ‘민족적 다양성’으로 대변된다.

“성형수술을 꼭 필연적으로 백인이 되고 싶은 욕망과 연결시킬 필요가 있나요? 단지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을 뿐이고 그래서 수술을 받는 겁니다. 사람마다 각자 다른 미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지요. 사람들은 그저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이미지들을 조금씩 따와서 종합할 뿐이에요.”

또다른 성형 전문의는 얼굴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길 바라는 고객은 없다고 밝혔다.  

“어떤 고객은 자신이 아시아계, 혹은 아프리카계라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합니다. 수술대에 오르기 전 환자들은 수술로 인해 얼굴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합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로렌 해리스은 코를 좁히기 위한 수술을 했다.

“예전 코는 내 얼굴에는 별로 안 맞았어요. 소위 서구인 코라고 하는 길고 곧게 뻗은 코가 얼굴에 더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사회는 언제나 다문화 용광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더 각광받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인종들의 가치관과 외모가 뒤섞이기 쉽다.

물론 아시아계, 아프리카계 미국인만 수술을 받는 게 아니다. 백인이 전형적인 백인처럼 보이기 위해 수술을 거치는 경우도 많다.  

한 전문가는 “아일랜드 피가 섞인 백인은 대체로 얇은 입술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레스틸렌 주입으로 입술을 부풀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고객들은 한 인종의 이목구비만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모양을 전 인종에게서 끌어온다고 볼 수 있겠죠.”라며 미국 내 소수민족의 성형수술을 인종적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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