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호주의 한 사립학교가 남녀 학생들에게 최소한 벽돌 2개를 붙여놓은 거리만큼 떨어지라는 규정을 엄격히 시행하고 있어 일부 학생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13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이른바 '두 벽돌 규정'을 두고 있는 학교는 빅토리아주 남부해안 워남불의 브라우어 컬리지로서 지난주 한 남학생이 이 규정을 비판하는 문자메시지를 현지 신문 '더 스탠다드'에 보내오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이 학생의 문자메시지는 "어떻게 남녀학생에게 30cm 떨어지라고 말할 수 있느냐? 찰싹 달라붙어 있으면 몰라도 나란히 앉아서 점심을 먹는 중에 그러는 것은 해도 너무한 일이다. 우스꽝스러운 일이니 두 벽돌 규정을 재고하라"고 돼 있다.

이 학생은 나중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와 나란히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떨어지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학교에서 "벽돌 2개 간격이 안된다. 조금 더 떨어져 앉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의 주장은 남녀가 키스나 포옹을 한다면 그런 규정을 적용하는 것이 합당하지만 나란히 앉아서 점심을 먹을 때도 그러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

그러나 이 학교의 마이클 커식 교장은 모든 학교들이 신체적 접촉을 금지하는 규정을 갖고 있다면서 벽돌 2개의 간격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 것으로 이는 이 문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다뤄온 중요한 규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남불 소재 바임브리지 컬리지는 학생 간의 부적절한 행동을 막기 위한 비슷한 규정으로 애정의 표시건 분노의 표시건 손을 대지 말라는 '핸즈 오프' 정책을 갖고 있으며 이는 다른 학생의 몸은 물론 타인의 물건에도 적용된다고 로버트 베치엣 교장이 밝혔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