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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죄로 법정에 출두한 25세 남성의 화려한 ‘자식복’ 앞에 판사가 할 말을 잃은 사건이 일어났다고 10일 미국 더 인콰이어러지가 보도했다.

음반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25세의 리키 래키는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오하이오주 아본데일에 위치한 법정에 출두했다. 래키는 사기죄 등으로 기소되었는데, 선고 판결 전 “자식이 몇 명이나 있느나?"라는 판사의 질문에 “조만간 6명이 생길 예정"이라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든 것.

래키의 답변을 의아하게 생각한 여성 판사는 “6명 자녀가 있는 여성과 결혼할 예정인지"를 재차 물었고, 래키는 판사의 질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래키는 다가오는 8, 9, 10월 석 달에 걸쳐 6명의 자식을 얻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 6명 자식의 어머니가 모두 다른 여성이라는 사실이 우연히 법정에서 밝혀진 것.

재판 과정에서 우연히 드러난 복잡한 자식 관계 덕분에 리키는 UPI 등의 통신사를 통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담당 판사는 사기 금액 변상 이외에 다른 처벌은 내리지 않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법정을 떠나는 리키의 모습을 본 소녀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는데, 소녀들의 정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리키는 ‘팬’일 뿐이라며 어깨를 으쓱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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