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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자 텔레그래프지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통나무집을 소개했다. 통나무집의 주인은 러시아인 니콜라이. 러시아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 아르한겔스크의 하늘을 주름잡는 이 건물높이는 43.89미터로 영국 빅밴 높이의 절반에 달한다.

니콜라이는 전직 갱으로 활동했었고 부자였다. 1992년에 그는 통나무 집을 짓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높이 올릴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단지 이웃에 있는 집보다 더 높게 2층 정도로만 지어 자신의 세를 과시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노르웨이에 여행을 갔다가 통나무 집들을 보고 자신의 집을 더 손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지붕을 얹지 않고 계속 위로 쌓아 올렸다.

"처음에 층 세 개를 더 올렸는데 그 다음에 지붕을 올리려고 보니 굉장히 볼품없어 보이더군요. 버섯 같았어요."

니콜라이는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높은 나무 빌딩을 짓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저 잘난체하려고 지은 집이 기네스 북 기록에 오를 정도로 높게 올라갈 줄은 몰랐다고.

소비에트 때 어린 시절을 보낸 니콜라이는 공유 아파트에서 살면서 혼자 사는 것에 대해 지독한 외로움을 느꼈고 큰 집을 지어 여러 사람과 북적거리며 살고 싶다고 느꼈다고 한다. 이 통나무 집에서 니콜라이와 사랑하는 여자친구 말고도 그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의 18명의 간부도 함께 생활할 수 있을 정도였다.

통나무 집은 겉에서 보기엔 허름하지만 웬만한 것은 모두 갖추었다. 통나무집 정원에는 5층짜리 목욕 전용 건물이 있다.

1998년 니콜라이에게 재앙이 찾아왔다. 협박 밑 밀수 혐의로 4년간의 감옥형을 선고 받은 것. "감옥에 들어갈 때만 해도 백만장자였는데 나오고 보니 알거지가 되었습니다." 현재 60살이 된 니콜라이는 32살의 부인 레나와 함께 통나무집 1층에서 난방도 잘 안 되는 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이 통나무 집은 명물이 되었다. 멀리서 보면 일본식 탑처럼 보이는 이 집은 가까이 다가가면 거인의 집이거나 동화 속에 나오는 기괴한 요정의 집 같기도 하다.

시 당국은 통나무 집을 없애버릴 생각을 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통나무 집은 2층을 넘어갈 수 없다. 왜냐하면 불이 날 경우 주변 건물과 시설을 홀랑 태워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니콜라이는 2층에 지붕을 둘러놓은 상태다. 2층에 지붕이 있으니까 그의 집은 2층짜리고 나머지 위로 늘어선 것들은 지붕 장식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성되면 여기서 보는 풍광들이 장관일겁니다. 한번 좀 보세요."  도시의 명물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 지 사람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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