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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이 되면 지구의 기온이 현재보다 최고 4도까지 올라 북극의 빙산과 태평양 섬나라들이 사라지는 등 환경 재앙을 맞이 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구온난화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초래한 것이 명백하며 2100년까지 지구 지표기온이 최소 1.8도에서 최대 4도까지 올라 심각한 환경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등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임을 확인하고 온난화의 책임 90%가 인간에게 있다고 명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IPCC가 2001년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것이다. 전세계 130여국에서 모인 2,500여명의 과학자들이 29일부터 4일간의 토론 끝에 21페이지 달하는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다.

또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해수면이 현재보다 최소 18㎝에서 최대 58㎝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극지방의 빙하가 현재 속도로 녹는다면 해수면이 예상치보다 10~20㎝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영향으로 2100년 여름에는 북극해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멕시코 만류의 이동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폭풍우는 이전 보다 횟수는 줄어들겠지만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며, 대륙의 사막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인류가 온실 가스 사용량을 줄이더라도 향후 몇 세기동안 지구 온난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IPCC는 지구 온난화가 몰고 올 환경 및 사회적 파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이르면 올 4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아킴 슈나이너 유엔환경계획(UNEP) 집행국장은 “새 보고서는 잠재적인 영향들이 예상보다 더 극적이고 빠르게 강력한 경고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며 “우리가 사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우려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최종 보고서의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축소됐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를 비롯한 6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연구팀에 따르면 2099년까지 해수면이 IPCC의 예측치의 2배 가까운 88㎝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CSIRO의 존 처지 박사는 지난 93년 이후 해수면이 연간 3.3㎜이상 상승해 왔지만 IPCC의 예상치는 연간 2㎜에 그쳤다고 밝혔다.

보고서가 나오자 환경단체들은 온실가스 사용 규제안을 담은 교토의정서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미국을 맹비난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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