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휴양지서 낯뜨거운 광경 연출하다 체포… "다들 질투하는 것" 오히려 큰소리

미국의 한 50대 커플이 대낮에 리조트 발코니에서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갖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고 9일(현지시각) UPI통신이 보도했다.

윌리엄 맥긴(57)과 패트리샤 스콧(53) 커플은 지난 6일 오후 사우스 캘리포니아에 있는 브레이커스 리조트 3층 발코니에서 성관계를 갖다 이 광경을 목격한 다른 관광객들의 신고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관광객들의 거듭된 항의에도 불구, 낯뜨거운 광경을 계속 연출했다"라며 "11살 난 딸과 함께 수영장에 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여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라고 밝혔다.

맥긴-스콧 커플은 체포됐을 당시 "우리는 잘못한 일이 전혀 없다. 다들 우리가 부러워 질투하는 것"이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새로 처방받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