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비보이(B-Boy)들이 본고장 미국까지 정복했다.

한국의 비보이팀 갬블러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휴스턴에서 열린 ‘비보이 호다운(B-boy Hodown 2006)’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갬블러는 대회 둘째 날인 2일 열린 결승전에서 전년도 우승팀인 비셔스터키스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비보이 호다운’은 매년 미국의 유수 비보이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비보이들이 대거 참여해 열리는 대회로서 올해는 프랑스, 캐나다, 멕시코, 덴마크 등에서 참가한 30여 팀이 자웅을 겨뤘다. 특히 이 대회는 지금껏 종주국인 미국의 팀이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텃세’가 심했던 대회. 갬블러는 이 대회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초청받은 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함으로써 한국 비보이의 세계적 위상을 본토에까지 확인시켰다.

갬블러는 지난 2004년 독일의 배틀오브더이어, 프랑스의 배틀디메시, 2005년 영국의 UK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열리는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바 있다. 이로써 갬블러는 전 세계 주요 메이저 대회를 차례로 정복하는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이들의 소속사인 DR뮤직에서 현지 지원을 담당한 신은섭 팀장은 “이들의 우승으로 한국의 일등이 세계 일등이라는 광고 카피를 실행에 옮긴 것 같아 뿌듯하다”며 “갬블러가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메이저 회사들로부터 파격적인 제안을 받기도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비보이 분야에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다. 갬블러 외에도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익스프레션, 라스트포원, 드리프터즈 등 여러 팀들이 세계 주요 대회들을 석권하며 비보이 강국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비보이는 여러 편의 CF에까지 출연하며 새로운 문화코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마리오네뜨’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비보이 코리아’ 등 화려한 비보이들의 춤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공연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비보이 코리아’는 ‘난타’의 송승환이 제작을 맡고 영화음악 작곡가 이동준이 작곡을 맡는 등 한류를 겨냥한 공연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드라마에 이어 비보이가 한류의 다음 단계를 이끌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갬블러는 4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6시간 후 세계 대회 참가를 위해 다시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생생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