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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3명 중 2명, 입국과정서 구금 두려움 느껴”

미국이 방문객에 대해 무례한 이민국 관리와 지문 채취 및 비자발급의 장기간 대기 등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에 대해 가장 비우호적인 국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테러나 범죄 보다 이민국 관리가 더 무서운 존재”

21일 조사기관 <RT 스트래티지>에 따르면 미국여행 장려단체인 '디스커버 아메리카 파트너십'의 의뢰로 지난 9월부터 16개국 2천11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여행객의 절반 이상은 미국의 이민국 관리들이 무례하다고 답했다. 또한 3분의 2는 미국에 도착했을 때 사소한 서류기입의 실수나 이민국 관리에 말을 잘못했다는 이유로 구금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다고 응답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불친절한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미국의 비자와 출입국 절차을 '최악'이라고 평가한 여행객들의 비율은 미국에 이어 여행자에 비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된 중동과 아시아 국가에 비해 두 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 이민국 관리들이 무례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4%에 달해 절반 이상의 여행객들이 이같은 불쾌한 감정을 느꼈으며, 여행객들은 테러나 범죄 위협보다 미국 정부 관리들의 태도를 훨씬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은 2001년 9.11테러사건 이후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2004년 1월 이후 외국인들은 미국 입국시 의무적으로 양 손 집게손가락(인지)의 지문을 찍도록 하고 있으며, 2008년 말부터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10개 손가락의 지문을 채취키로 해 외국인 여행객들의 불편과 불만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각국 여행자의 미국 방문을 촉진하고 미국의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디스커버 아메리카 파트너십의 의뢰로 실시됐다.

조사를 의뢰한 디스커버 아메리카 파트너십의 상무이사 조프 프리먼은 “미국의 입국 절차가 공포 분위기와 불만을 조장, 외국인의 발길을 멀어지게 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외국 여행객에게 테러나 범죄보다 미국의 이민국 관리가 더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외국인 여행객에게 불친절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면서 미국은 엄청난 경제 및 외교적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거칠고’ ‘거만한’ 미국의 입국절차가 여행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이미지에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즉각적 개선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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