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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즉 1994년 인도의 한 대학 병원(Chenglepattu Medical College Hospital)에 수술용 가위 하나가 사라졌다.

길이 20cm에 달하는 가위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사람은 극소수.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모두 잊어버렸다.

그런데 그 가위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세상(?)에 나왔다.

1일 미국 언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위는 1994년 문제의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은 받은 한 여성(Vijayah Sigamani) 뱃속에 들어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최근 복통을 호소한 여성이 병원에서 X 레이를 촬영해보니, 대형 가위가 들어 있었던 것.

심각한 의료 사고다. 게다가 12년 동안 가위를 뱃속에 넣고(?) 있던 사람은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다는 게 해외 언론의 보도.

그런데 병원 측은 발뺌 중이다. 12년 전의 수술 기록이 없다면서 모른 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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