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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가 달린 쇠사슬로 온 몸을 칭칭 감은 채 강물로 뛰어 드는 마술을 선보이고 있는 마술사가 ‘너무 뛰어난 마술 기술’ 때문에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3일 NBC6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에서 길거리 마술사로 활동 중인 55세의 마이클 패트릭은 지난 주 화요일 키웨스트의 다리 위에서 온 몸을 결박한 채 강물로 뛰어드는 마술을 선보였다.

관람객들 앞에서 쇠사슬 등으로 온 몸이 결박된 채 강물로 뛰어 든 패트릭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수중 구조대는 강물로 뛰어 든 마술사의 사체를 ‘수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했지만, 결국 패트릭의 행방을 알아낼 수 없었는데, 패트릭은 얼마 후 멀쩡한 모습으로 마을을 활보하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경찰 등 관계자들은 수색 작업에 25,000달러(약 24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면서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패트릭은 과실 등의 혐의로 체포된 후 재판에 넘겨지고 말았다고. 패트릭에게는 50,000달러의 보석 결정이 내려졌는데, 지역 경찰은 앞으로 패트릭의 마술쇼를 엄격이 단속할 예정.

한편 패트릭은 경찰의 추궁에도 불구하고, 강물 속으로 뛰어든 후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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