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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미라가 인터넷 경매에 매물로 나와 경찰과 법의학자들이 긴급 출동하는 등 한 바탕 대소동이 일어났다고 12일 타임스 헤럴드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람 미라는 ‘사탄의 아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정식으로 매물로 나왔고, 500달러의 입찰가를 기록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람 미라’가 매물로 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 측은 이번 주 수요일 ‘미라 상품’을 삭제했다고 밝혔는데, 사람의 장기 거래는 금지되어 있다는 것이 그 이유.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법의학자 등 관계자들은 판매자의 집에서 ‘미라’를 발견 압수했는데, 사람의 미라가 맞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조사 결과 미라를 매물로 내놓은 이는 미국 미시건주 포트휴런에 살고 있는 45세의 린 바렛이라는 이름의 여성을 밝혀졌는데, 그녀는 문제의 미라가 인체 해부 연구용으로 사용되었던 종류라고 주장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해부 연구실에서 일하던 친구에게서 미라를 얻었다는 것이 바렛 여인의 주장.

미라를 검사한 전문가들은 문제의 미라가 어린이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아직 성별이나 인종 등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람 미라를 인터넷 경매에 내놓은 바렛 여인에 대한 처벌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 바렛은 자신이 내놓은 ‘미라’가 의학용 제품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불법 상품이 아니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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