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911 테러'를 연상시키는 사고가 뉴욕시에서 발생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 투수 코리 라이들이 문제의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한국시간) 뉴욕 맨하탄 북동쪽에 위치한 50층 짜리 아파트에 소형 비행기가 충돌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상황에서 유명 야구 선수가 사고의 한 가운데에 몰린 것.

'AP통신'을 비롯한 각종 미국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라이들이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속보로 보도하고 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빌딩 주위에서 라이들의 여권이 발견돼 그의 탑승이 확인됐다고 한다.

미 연방항공국에 따르면 문제의 비행기는 라이들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MSNBC'는 '라이들이 사고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으며 라이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4명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라이들은 양키스가 오프시즌에 접어들면서 이날 뉴욕을 떠나 자신의 집으로 이동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34세인 라이들은 지난 199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빅리그 9년차로 통산 82승 72패 방어율 4.5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와 양키스에서 활약한 올 시즌 성적은 12승10패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