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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크리켓 국가대표 출신의 갑부 크레이그 맥더모트(41) 씨가 부인과 함께 섹스 비디오를 찍었다가 이를 도난당한 후 인터넷에 올리겠다는 협박을 받으며 5만여불(약 3,600만원)을 갈취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켓 선수에서 은퇴한 후 퀸슬랜드주 골드코스트 지역의 부동산개발업자로 변신해 갑부가 된 맥더모트 씨는 그의 호화 보트를 손질하기 위해 고용했던 피터 조셉 비간(36)이 배에서 훔친 일련의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5만여불을 지급한 것으로 지난 주말 공판에서 확인됐다.

비간의 연이은 협박으로 갈취를 당하던 맥더모트 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달 29일 맥더모트 씨의 몸에 도청 장치를 숨긴 후 그와 흥정하던 비간을 현장에서 체포, 기소했다.

맥더모트 씨는 도난당한 비디오 테이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으나 테이프에는 자신과 세번째 부인이며 사업 동업자인 앤-마리 씨가 나온다고 확인했다.

경찰 공소장에 의하면 맥더모트 씨는 지난 2003년말 골드코스트의 한 부두에서 내부장식 작업중이던 그의 유람용 모터보트에서 비디오 카메라 1대와 "다수의 홈무비"를 도난당했다.

맥더모트 씨는 비디오 테이프 절도와 관련,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나 다음해 1월 한 남자로부터 맥더모트 씨 부부의 은밀한 행동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갖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 남성은 자기에게 일정 액수의 현찰을 지불하지 않으면 비디오 테이프가 인터넷에 오를 것이며 그렇게 되면 이들 부부와 가족에게 큰 망신거리가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약 9개월에 걸쳐 비간은 맥더모트 씨에게 8차례 전화를 하여 골드코스트의 여러 지역 쇼핑센터에 5천불과 1만불을 가져다 놓으라고 요구했다.

비간은 두번째로 5천불을 받은 후 테이프 1개를 돌려주었고 다음 5천불을 받으면 또 하나를 우편으로 보내겠다고 했으나 취소하기도 했다.

비간에게 약 2만5천불을 갈취당한 맥더모트 씨는 추가로 5천불을 주며 테이프 하나를 건네받았으나 이 테이프에는 비간으로 추정되는 정체 불명의 남성이 부인 및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를 푸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마지막으로 1만불을 요구하는 비간의 문자메시지를 받은 맥더모트 씨는 결국 지난달 29일 경찰을 찾았다. 그리고는 몸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약속장소인 골드코스트 래브라도 지역의 헝그리잭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두개의 용기에 현찰 1만불을 담아 지정된 장소에 묻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잠복 감시중이던 경찰은 비간이 맥더모트 씨에게 연락을 취하는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았고 맥더모트 씨에게 현찰을 묻으라고 지시하고 있는 그를 덮쳤다. 그는 오는 12월 5일 법정에 출두할 때까지 주 3회 경찰서에 보고하는 보석조건으로 석방됐다.

퀸슬랜드주 입스위치 출신의 맥더모트 씨는 지난 1984년 19세의 나이로 서인도제도와의 크리켓 경기에 국가대표 선수로 데뷔해 1996년 은퇴할 때까지 국가대항전 71회 및 원데이 인터내셔널(하루 만에 끝나는 크리켓 경기) 138회 출전 등 호주 크리켓의 전설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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