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손가락’ 모양의 뿌리가 자라고 있는 나무를 보기 위해 도박사 등 구경꾼들이 구름처럼 밀려들고 있다고 27일 싱가포르 광명일보가 태국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태국의 한 불교 사원에 있는 이 나무에서 손가락 모양의 뿌리가 발견된 것은 지난 8월 초.

나무 줄기 사이에 자라고 있는 ‘사람 손가락 뿌리’는 기괴한 모양 때문에 삽시간에 소문이 퍼졌고, 많은 사람들 특히 도박을 즐기는 이들이 몰려 와 나무에 기도를 올리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손가락 뿌리’가 행운의 숫자를 점지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것.

실제로 손가락 뿌리에 기도를 올렸다는 한 지역 주민은 기도 시 손가락이 움직였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고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