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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아주 특이한 잠버릇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컨대 `앉아서 자는` 케이스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14일 소문의 주인공을 찾았다.
사연은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는 잠버릇을 가진 친구 때문에 무서워서 같이 잘 수가 없다"는 주인공 친구의 제보로 부터 비롯됐다. 제작진이 확인 결과, 남자는 정말 앉아서 잠을 잤다.

깊은 밤. 취침 중인 남자는 갑자기 상체를 벌떡 일으켜 앉았다. 잠이 깼나 싶었으나 계속 코를 골았다. 벌써 5개월 째 남자는 특이한 잠버릇 증상을 보이고 있다.

흥미롭게도 당사자는 자신의 잠버릇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옆에 있던 친구들은 "처음엔 강시인 줄 알았다"거나 "놀라서 심장마비 걸리는 줄 알았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반면 스스로의 잠버릇을 본 적 없는 주인공은 그야말로 만사태평.

제작진이 자는 모습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했다. 그 장면을 주인공에게 보여주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렇다면 앉아서 자는 것이 건강에 어떨까.

방송에 나온 전문의는 "그런 경우는 처음" 이라며 놀라워 했다. 대부분 앉아있을 때는 깨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 또한 "앉아서 졸아도 기억을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자의 건강엔 이상이 없었다.

한편, 방송을 통해 자신의 희한한 잠버릇을 알게 된 주인공은 "앞으로 결혼도 해야되는데..."라며 "빨리 잠버릇을 고쳐야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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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9.20 01:34
    물구나무 서서자는거 한번 도전 해보고 싶지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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