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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4배 더 내주는 친절한 현금지급기가 abc 등 해외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미국 버지니아 비치에 위치한 한 주유소의 현금 지급기에서 10만원을 찾으려는 고객에게 40만원을 내주는 식으로 선심(?)을 썼다. 이 현금지급기를 사용한 사람은 4배 이득을 본 셈이다.

경찰은 지난 8월 한 남성이 현금 지급기를 해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버튼을 눌러 보안 코드를 깨고 현금 지급기를 일종의 ‘착각’ 상태로 빠트려, 20달러 지폐를 5달러 지폐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것.

가령 200달러를 인출하려는 고객에게 20달러 지폐 10장을 지급해야 하는데, 총 40장을 내주는 식이었다.

해킹 용의자인 흑인 남성(사진 오른쪽)은 반복 인출을 해갔지만 그가 선불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신원을 즉시 추적하기는 어렵다는 게 언론의 보도.

한편 문제의 현금 지급기를 통해 돈이 얼마나 인출되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작동이 9일 동안이나 지속된 사실은 확인되었다.

어느 ‘정직한’ 고객이 돈이 더 나온다고 주유소 직원에게 언질을 함으로써, 화제의 현금지급기는 공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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