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볼멘소리는 이럴 때 하는 것일까.

남들은 평생 단 한번도 당첨되기 힘든, 그것도 당첨금이 100만달러(약 9억6000만원)에 달하는 복권에 두번이나 연거푸 당첨된 한 뉴욕 여성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롱아일랜드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올해 56살의 발레리 윌슨(사진)은 지난달 100만달러짜리 ‘주빌리’ 즉석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2002년에도 100만달러짜리 ‘쿨밀리언’이라는 즉석복권에 당첨됐었다.

뉴욕주 복권국에 따르면 ‘쿨밀리언’ 복권 100만달러 당첨 확률은 520만분의 1, ‘주빌리’ 즉석복권의 100만달러 당첨 확률은 70만5600분의 1이었다. 따라서 그는 이 두 복권에서 당첨될 확률 3조6691억2000만분의 1을 뚫고 행운을 거머쥔 셈이다.

그는 “처음 당첨됐을 땐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두 번째 당첨됐을 땐 ‘아! 신이 내 편에 계시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