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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통통족 노처녀 아가씨의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등장했던 주인공 브리짓 존스의 팬티가 자선 경매에 나왔다. 낙찰 예상액은 무려 1억8000만원.

영국 로열 파크 재단은 8일(현지시간) 당시 여주인공 르네젤위거가 입었던 빅 사이즈 흰색 팬티를 이달 중순 열리는 자선 만찬 경매에 부쳐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속옷에는 극중 브리짓 존스의 바람둥이 남자친구 다니엘 클레버로 출연한 휴 그랜트가 직접 쓴 'Hello, mummy'라는 글귀가 남아 있다. 당시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 역을 소화하기 위해 10kg 이상을 찌워 화제가 됐다.

로열 파크 측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2:열정과 애정' 촬영 당시 장소를 제공한 인연으로 극중 등장한 소품을 경매에 부치게 됐다며 이번 '브리짓 존스의 팬티'가 10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 이상에 낙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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