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오른쪽에 달린 채 태어난 영국 소녀가 건강을 회복, 성대한 돌잔치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 영국 라이크스톤 투데이가 보도했다.
지난 해 9월 태어난 레이븐 트루먼이라는 이름의 여자 아이는, 심장 등 모든 신체 내부 장기가 거울을 통해 보는 것과 같이 ‘반대로’ 자리잡힌 채 태어났다.
트루먼은 출생 직후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뇌압이 높아지는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검진 결과 신체 장기가 반대로 자리잡고 있었다는 게 언론의 설명.
트루먼은 심장 동맥을 제자리에 부착하는 대수술을 견뎌냈고, 생존 가능성을 낮게 본 의료진들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완전히 회복, 첫 생일을 맞은 것.
심장이 오른쪽에 달린 채 태어난 트루먼은 가족과 친지들의 축복을 받으며 지난 주 성대한생일 잔치를 즐겼는데, 언론은 트루먼이 건강을 회복한 사실이 ‘기적’이라고 설명했다.
태어난 후 1년 동안 딸을 극진히 간호한 트루먼의 어머니는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고 말까지 하는 등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서 크나 큰 기쁨의 감정을 표출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 : 첫 돌을 맞은 트루먼과 가족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