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그림 맞추기 게임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한 요즘, 대만에선 ‘비둘기 경주’로 인한 도박판이 한창 인기다. 경마나 개 경주 같은 것은 익히 봐왔지만 비둘기 경주는 낯선 일.

내셔널지오그래픽 ‘TV로 떠나는 대만여행’이 4일 ‘올인! 비둘기 도박’편을 재방영, 관심을 모았다.

대만에서 비둘기 경주는 국가적인 ‘스포츠’다. 단 한번의 게임으로 부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대단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쟁은 치열하다 못해 치명적인데 승부 조작과 마피아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을 정도. 많은 사람들이 부와 명성을 기대하며 비둘기를 출전시키고 돈을 건다고 한다.

방송에선 몸 값 20만 달러에 달하는 비둘기들 3만 마리가 대회에 참가해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생생히 전해졌다.

총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는 경주에서 비둘기들은 육지와 바다를 횡단하며 무려 1천 700km를 완주하게 된다. 1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탈락하는 비둘기 ‘선수’들이 속출하는 것도 당연. 대회에 참가한 3만 마리 중 결승전까지 남은 비둘기가 겨우 1백 마리에 불과할 정도다.

이 경주의 관건은 얼마나 빨리 출발지점까지 돌아오느냐는 것. 비둘기들을 훈련시키고 대회에 참가한 주인들은 좋은 혈통의 비둘기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자신의 비둘기가 우승하길 바란다.

그도 그럴 것이 경주가 끝난 후 상위 20위내의 비둘기들은 보너스를 받게 되는데 이 때 상금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비둘기들의 회비를 합쳐서 받는다고 하니 가히 어마어마한 액수. 3만 마리가 참가한 경우 금액은 600만 달러에 달한다. 대회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그 상금은 상상 이상으로 불어나게 되는 것이다.

결국 많은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상위 20위 안에 든 비둘기 선수들(엄밀히 말하면 주인들)은 몇 백만 달러씩의 상금을 받게 됐다. 반면 패자들은 쏟아 부은 투자금을 하루아침에 날린 처지. 그러나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또 다시 비둘기 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번 대회에서 아쉽게 28위에 그쳐 상금을 타지 못한 한 남자는 “10년 이상 비둘기들을 사육해 왔다”며 “비둘기와 경주 덕택에 지금의 모든 걸(그는 백만장자다)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과연 일확천금의 유혹에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은 일. 방송은 “한 번의 게임으로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비둘기 경주’는 이제 대만에서 하나의 산업이 됐다”고 전했다.

door.jpg
?

  1. 심장이 오른쪽에, ‘반대로 태어난 아기’ 극적으로 건강 회복

    심장이 오른쪽에 달린 채 태어난 영국 소녀가 건강을 회복, 성대한 돌잔치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7일 영국 라이크스톤 투데이가 보도했다. 지난 해 9월 태어난 레이븐...
    Date2006.09.08 Views302
    Read More
  2. 한손에 계란 10개, '기네스북' 잡았다

    계란을 잡은 손, 기네스 복을 잡았다! 중국 샌튀현 청관진 스반루촌의 궈훠춘씨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계란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것으로 유명 인사가 된 그는 여...
    Date2006.09.07 Views313
    Read More
  3. 20년 동안 우는 여자, 7살 때 뱀에게 물린 후

    살 나이에 뱀에게 물린 이후 그 후유증으로 20년 째 펑펑 울고 있는 여성이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4일 싱가폴 신츄-아이 데일리가 말레이시아 언론을 인용, ...
    Date2006.09.05 Views577
    Read More
  4. 20대 청년, 80대 노인처럼 늙는 '괴질' 전염병 발생?

    최근 인도의 한 지역에서는 20대 및 30대의 청년들이 마치 80세 된 노인처럼 보이는 괴질 전염병이 발생했다. 미국 CNN은 인도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해 인도 비하르주에 한...
    Date2006.09.05 Views615
    Read More
  5. 대만선 비둘기 경주가 도박, 일화천금에 ‘올인’

    그림 맞추기 게임 때문에 온 나라가 들썩한 요즘, 대만에선 ‘비둘기 경주’로 인한 도박판이 한창 인기다. 경마나 개 경주 같은 것은 익히 봐왔지만 비둘기 경주는 낯선 일....
    Date2006.09.05 Views401
    Read More
  6. ‘이런 대회도?’ 화장실 휴지로 만든 웨딩 드레스 대회!

    결혼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신부의 웨딩드레스이다. 최근 해외 결혼 정보 웹 사이트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하자는 취지로 한 이색 소재로 만든 ...
    Date2006.09.04 Views246
    Read More
  7. ‘돌 눈물 흘리는 소녀’ 의 진실

    '돌조각인가, 지방덩어리인가... 의학이 진실을 밝힌다' 눈에서 눈물 대신 작은 돌이 나와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인도 소녀에 대한 ‘진실 논란’이 일고 있다고 31일 델리 ...
    Date2006.09.03 Views376
    Read More
  8. 여성 머리 손질하는데 2년6개월

    영국 여성들은 머리를 손질하는데 평생 2년6개월의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30일 영국의 건강.미용용품 전문점 부츠가 2천500명의...
    Date2006.09.01 Views257
    Read More
  9. ‘여성 속옷 수천장 깔고 잤다’ 日 엽기남

    여성 속옷만 2천 5백벌을 훔친 엽기남이 일본에서 체포됐다. 일본 카나가와현 경찰은 10년전부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여자 속옷을 훔쳐온 46살의 한 회사원을 체포했다고 밝...
    Date2006.09.01 Views404
    Read More
  10. 26달러짜리 식사에 1만달러 ‘팁’ 화제

    미국 캔자스주 허친슨의 한 식당에서 26달러짜리 식사를 한 손님이 종업원에게 1만달러의 거액을 팁으로 줘 화제다. '애플 비'라는 식당에 한달에 몇번 저녁을 먹으러 오는...
    Date2006.09.01 Views438
    Read More
  11. ‘괴물 물고기’ 출현에 놀라 그물 버리고 줄행랑

    중국 다롄의 한 어민이 이상한 물고기에 놀라 그물을 버리고 도망가 버린 일이 벌어졌다. 이 괴기스런 물고기는 길이 1m에, 무게가 130kg이나 되며 머리가 없어 보일 뿐 아...
    Date2006.08.30 Views410
    Read More
  12. FBI, 美 이단 교주 체포… 계모까지 부인으로

    ‘FBI 10대 수배자’ 중 하나인 워렌 제프스가 체포되었다고 29일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모르몬교 교파 중 가장 극단적인 교파로 일부다처제를 옹호하는 FLDS(Fund...
    Date2006.08.30 Views4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 271 Next
/ 27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