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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온라인상에선 여성으로 알려져 있던 20세 중국의 한 남성이 10대 시절에 자연적으로 성전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와관련, 27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이 같은 사연의 전모를 소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지린성 유수시에 사는 샤오린은 아들을 원하던 집안의 딸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남자인 오빠에게만 애정을 쏟는 어머니와 할머니로부터 아들이 아닌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집안의 천덕꾸러기 신세로 자랐다.

오빠처럼 쌀밥도 먹고 싶고, 공부도 더 하고 싶었던 샤오린. 초등학교를 마칠 무렵, 오빠의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돈을 벌기위해 집을 떠났다.

10년후, 그동안 번 돈만 꼬박 부칠 뿐, 집으로는 한번 내려온 적 없던 샤오린이 결혼할 사람과 함께 고향집을 찾았다. 샤오린의 어머니는 어여쁘게 자란 딸의 모습에 감격하며 반갑게 이들을 맞이했다. 그러나 반갑게 맞이한 여자는 샤오린과 결혼할 링링. 정작 자신의 딸이어야 할 샤오린은 남자가 돼 있었다.

과연 샤오린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샤오린은 어린시절, 집을 떠나기 전부터 몸에 이상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상하게 배가 자주 아파왔던 것. 그러던 것이 집을 나와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얼굴에 수염이 나고 목젖이 나오며 목소리가 굵어지는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됐다.

병원을 찾아간 샤오린. 자신이 남성이라는 진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남성으로 변한 시기가 오래 지나다보니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되었다고.

이 같은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던 가족들은 샤오린을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는 뜻밖에도 ‘남성’. 가족들은 그제서야 샤오린이 남자라는 사실을 현실로 받아들였다.

방송은 이와 관련해 소아비뇨기과 전문의의 말을 인용, “본래 남성으로 태어난 샤오린은 어린시절, 성이 혼동되기 쉬운 ‘가성양성기형’의 일종인 ‘남성 가양성기형’을 앓고 있어 생식기가 복강 내 위치해 여성으로 혼동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다 사춘기 무렵,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완전한 남성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즉, 어린시절, 생식기에 작용하는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생식기가 모호한 형태로 보인 경우라는 것이다.

이유야 어찌됐든 샤오린은 뒤늦게라도 자신의 성정체성을 온전히 찾은 것에 대해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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