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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동안 쌍둥이 형제 태아를 뱃속에 넣고 살아 온 남성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세계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

23일 미국 ABC 뉴스는 지난 1999년 6월 인도 나그푸르의 한 병원에서 일러난 전대 미문의 ‘의학 미스터리’ 사건을 추적 보도했다. 임신 9개월이 된 임산부처럼 복부가 부풀어 병원에 실려 온 남성의 뱃속에서 태아 상태의 쌍둥이 형제가 발견, 의료진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의 내용.

당시 36세였던 산자 바가트라는 이름의 남성은 어린 시절부터 배가 불러 큰 고통을 겪었는데, 1999년 갑자기 복통과 호흡 곤란을 호소,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의료진들은 바가트의 뱃속에 대형 종양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수술을 실시했는데, 배를 열어 본 결과 그의 위장에 ‘태아’가 자리 잡고 있었던 것.

36년 동안 바가트의 뱃속에 있던 태아는 손과 발은 물론 턱과 머리카락 심지어 손톱까지 있는 모습이어서 의료진들이 ‘공포심’까지 느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전문가들은 대단히 희귀한 의학 미스터리 중 하나인 ‘태아 속의 태아 (fetus in fetu)’ 증상으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바가트의 쌍둥이 형제가 어머니의 자궁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바가트의 뱃속에 착상되었다는 것.

ABC 뉴스는 ‘태아 속의 태아’ 현상이 보고된 사례가 지금까지 수십 건에 불과하다면서 이 같은 일이 극도로 희귀한 경우라는 점을 강조했다. 쌍둥이 형제를 뱃속에 36년 동안 가지고 있던 ‘남성 임산부(?)’의 사연은 뉴스를 통해 소개된 후 큰 충격을 유발하고 있는 중.

한편 사건의 당사자인 바카트는 현재 건강을 회복,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부 이웃 주민들이 바가트를 ‘임신한 남자’라고 놀린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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