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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가슴을 가린 빨간 색 비상벨. 화제 예방 포스터를 연상케 하는 사진 한 장 때문에 중국 네티즌들이 발칵 뒤집혔다.

여성의 나체에 비상벨이 가슴을 가린 화제의 이미지는 홍콩의 암기금회에서 제작한 유방암 예방 포스터. 사진 속 복부에는 '유방에 경보음이 들리기 전 정기검진'이라는 영문 메시지가 적혀 있다.

포스터를 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포스터 제작 의도와 전혀 무관하다. 한 네티즌은 "유방암 예방에 굳이 이런 선정적인 사진을 사용해야겠냐"며 "마치 포르노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는 사진"이라고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의 유방암에 경종을 울리는 시각 효과를 노린 포스터다. 선정성의 잣대로만 보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포스터의 의미를 되새길 것을 호소했다. 공익광고 포스터를 보는 홍콩과 중국 대륙의 시각차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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