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을 그리는 코끼리가 등장, 화제를 낳고 있다고 21일 BBC, 스코츠맨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추상화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는 이전에도 종종 화제를 낳았던 것이 사실인데,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코끼리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언론이 설명.

‘코끼리 자화상’은 현재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한 미술관에서 전시중에 있는데, 자화상을 그린 코끼리는 태국에 살고 있는 ‘파야’라는 이름의 코끼리.

스코틀랜드에 살고 있는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26세 여성이 태국 치앙마이 마에사 마을을 방문했다가 자화상을 그리는 코끼리를 목격했고, ‘코끼리 자화상 작품’을 구입한 것.

빅토리아에 따르면, 파야는 능숙한 붓놀림으로 자화상을 그리는데 그림 재능을 인정 받아 벌목 노동을 그만두고 그림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고. 또 파야가 태국 미술가들의 지도를 받아 ‘자화상’을 그리게 되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코끼리 전문가들은, 코끼리가 매우 영특한 동물이라며 훈련을 통해 이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자신이 그린 ‘자화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라고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