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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부터 사망 진단을 받은 후 고향 집에 ‘시신’으로 돌아온 10세 소년이 사망 판정 17시간 만에 살아났다고 최근 필리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 타임스, ABS CBN 뉴스 등에 소개된 후 최근 서구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은 필리핀 알바이주에 살고 있는 ‘단테 준-준 카델 주니어’라는 이름의 10세 소년.

소년은 지난 달 초 피를 토하는 등 건강이 악화되어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필리핀 마닐라 종합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이후 뇌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의료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소년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지난 달 21일 소년이 사망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소년의 부모는 장례식을 거행하기 위해 시신을 고향집으로 옮겼는데, 사망 판정 17시간 만에 소년이 깨어났다는 것.

카델 소년은 깨어난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겪었던 사후 세계를 설명했다. 의식을 잃은 후 꿈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보이는 턱수염에 금발이 치렁치렁한 남자를 만났다는 것이 소년의 증언이라고.

‘금발 예수’가 일어나라고 말해 정신을 차린 순간 눈 앞에 가족들이 있었고 가족 뒤에 있던 금발의 남성은 곧 사라지고 말았다는 것. 또 아름다운 천사들이 노래하는 교회도 목격했다는 것이 소년의 설명이다.

17시간 만에 살아난 소년의 가족들은 기적이 일어났다면서 감격과 기쁨에 젖어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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