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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8인분, 스테이크 7인분.

이 걸 한번에 해치우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강호동 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일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보통 사람보다도 더 날씬한 `홀쭉이`다. 일본문화 채널 `채널 J`의 `기상천외 재패니즈 GO!GO!`에서는 한 대식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판 `세상에 이런일이`라고 할 수 있는 `기상천외 재패니즈 GO!GO!`는 일본 마이니치 방송에서 제작해 TBS 전국 네트워크로 방송됐던 장수 프로그램을 `채널 J`가 새롭게 재구성한 프로다. 일본의 기상천외한 일들과 기인들이 소개된다.

특히 일본통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김현기가 진행, 그가 일본에서 겪은 경험담이 가미되며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더한다.

20일 방송에 따르면, 도쿄 분쿄구에 산다는 후루하시라는 남자는 비쩍 마른 몸의 소유자지만 엄청난 대식가다. 후루하시씨는 거대 라면 두 그릇을 30분 안에 먹으면 5만엔을 상금으로 주는 라면먹기에 도전했다. 라면 한그릇이 보통 라면 양의 4배로 두 그릇이면 8인분을 먹어야 하는 셈이다.

후루하시씨는 한 그릇을 거뜬하게 해치웠다. 두번째 그릇 역시 페이스는 느려지긴 했지만 국물 한방울까지 깨끗이 비웠다. 이 가게는 개점이래 두 그릇을 먹은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몇시간 후 후루하시씨는 또다시 스테이크 먹기에 도전했다. 7인분을 혼자 다 먹으면 상금 1만엔을 준다는 곳. 후루하시씨는 1350그람이나 되는 엄청난 양의 스테이크를 먹어치우는데 성공했다. 도대체 마른 몸에 그 많은 음식들이 어떻게 다 들어가는 것일까.

방송에 따르면, 비쩍 마른 체구이면서도 엄청난 대식가인 그의 비밀을 파헤쳐보기위해 병원에서 X레이를 찍어봤다. 결과는 황당했다. 후루하시씨의 위장이 일반인들의 위장보다 약 3배정도 크다는 의사의 진단이 나왔다. 빼빼 마른 대식가의 비밀은 3배나 큰 위장에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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