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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대통령과 총리를 맡는 진기록을 탄생할지 주목된다.

미국 부시 가문에서 부자 대통령이 탄생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쌍둥이가 동시에 대통령·총리 직에 오르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폴란드의 집권당 ‘법과 정의(PiS)’는 8일 카지미에시 마르친키에비치 총리 사임을 수용하고 당수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57)를 새 총리로 추천했다.야로스와프 당수는 이날 “당이 마르친키에비치의 사임을 수용했다”면서 “그를 승계해 나를 새 총리로 추천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란성 쌍둥이인 카친스키 형제가 폴란드의 대통령과 총리 자리에 동시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야로스와프 당수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의 쌍둥이 형제로, 45분 먼저 태어난 형이다.

바르샤바 태생의 이들 쌍둥이 형제는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외양이 닮았다. 몸무게와 목소리가 비슷하고 머리 모양조차 은갈색 짧은 스타일로 비슷하다. 다만 동생인 레흐 대통령의 코와 뺨에는 깨알만한 점이 있다.

이들은 닮은 모습만큼이나 비슷한 성장 환경과 정치 성향으로 주목받아 왔다. 레친스키 형제는 어렸을 때 ‘달을 훔친 형제’라는 영화에 같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바르샤바대학 법학과에서 함께 수학했다. 졸업 후에는 반공을 표방하는 야당에 함께 몸담았으며, 1989년 공산체제 붕괴 후 폴란드의 첫 자유선거에서 동시에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2001년엔 보수 가톨릭계 정당인 PiS를 공동 설립했다.

쌍둥이 형제는 우애도 남 다르다. 이들은 고교와 군 복무 시절 서로 대리시험을 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9월 PiS가 총선 승리로 집권했을 때 당수인 형 야로스와프는 주변의 예상을 깨고 마르친스키를 총리로 내세웠다. 야로스와프는 자신이 총리가 될 경우 10월 대선에 후보로 나선 동생 레흐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당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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